한국일보

“진짜 목소리 찾고 싶으면 오세요”

2018-06-05 (화)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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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한인회 문화샘터 강좌

“진짜 목소리 찾고 싶으면 오세요”

오는 12일 ‘발성 이야기’를 주제로 문화샘터 강좌를 하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노형건 단장(왼쪽)과 LA 한인회 문화예술 분과위원회 진 최 이사

라디오서울 ‘홈 스위트 홈’ 진행자로 활약했던 노형건 오페라 캘리포니아 단장이 LA한인회 문화샘터 ‘발성이야기와 매스터 클래스’ 강사로 나선다.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문화예술분과위원회가 실시하는 문화샘터 강좌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LA한인회관(981 S. Western)에서 열린다. 오페라 캘리포니아 노형건 단장은 이날 소리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노형건 단장은 “사람은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평생동안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사람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찾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총 3부로 진행되는데 1부는 발성에 대한 강의이며, 2부 매스터 클래스에서는 공개 레슨을 원하는 3~4명을 무대 앞으로 세워 그들의 진짜 목소리를 찾는 법 및 올바른 발성법을 알려주는 시간이다. 3부는 질의응답으로 짜여져 있다.

노형건 단장은 중앙대 음대 졸업 후, 국립합창단, 김자경오페라단 단원 및 주역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 도미했다. 가톨릭 대학 오브 아메리카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은 후 워싱턴 오페라단과 에버렛 칼리지 종교음악과 교수를 역임했고 LA로 이주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방송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노 단장은 지난 1993년부터 2011년까지 라디오 서울(AM 1650)에서 인기 프로그램 ‘홈 스위트 홈’의 진행자를 맡아 미주 한인들에게 아침마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전하기도 했다.

LA 한인회는 지난해부터 한인사회 문화 역량을 높이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부터 매월 두 번째 화요일 ‘문화의 샘터’를 진행하며 예술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무료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당일 간단한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323)732-07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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