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달 7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4일 약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더힐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저녁 현충일을 기념해 전사자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다만 비공개로 진행된다.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10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오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4일 양성 신장 질환 수술을 받고 닷새 뒤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했으나 이후에도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성형설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언론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추측하면서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안심해도 좋다. 나는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 있고, 기분이 좋은 상태이고, 아이들과 미국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