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등산객 2명이 또 다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1,000미터 수직 암벽이 있는 요세미티 공원내 엘캐피탄 봉우리에서 등산객 2명이 추락사했다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측이 밝혔다.
국립공원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등산객 2명이 엘 캐피탄의 프리 블래스트 루트를 등반 중이다 추락해, 산악 구조수색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나, 이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숨져 있었 다.
숨진 두 사람은 팜데일에 거주하는 팀 클라인(42)과 콜로라도 불더에 사는 제이슨 웰스(46)로 신원이 밝혀졌다. 친구 사이인 이 두 사람은 전문 암벽등반가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일주일도 안돼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사고이다. 지난 주에도 한 등산객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하프 돔(Half Dome)의 유명한 화강암 암벽을 오르다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