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일 예비선거…지역구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

2018-06-04 (월)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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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후보들 주말 총력 유세

▶ 데이브 민 후보 “적극 투표 참여해야 승리”

6월 5일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후보들은 주말 내내 표심을 잡기위한 막바지 총력 유세활동을 펼쳤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데이브 민(민주) 후보와 영 김(공화) 후보는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 지지를 호소했고, OC 수퍼바이저 2지구와 가주 하원 68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셀 스틸 박 OC 수퍼바이저와 최석호 후보 등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연방 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는 2일 어바인 지역구의 스타트 업 공간인 ‘피플 스페이스’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합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민 후보는 “선거 다음날인 6일 미미 월터스 후보는 선거결과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새로운 변화는 투표에서 시작된다. 중간선거에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일찌감치 민 후보 지지를 선언한 린다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민 후보의 선거캠페인에 참여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민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산체스 의원은 “오렌지카운티에 데이브 민과 같은 훌륭한 후보가 출마하는 것은 행운”이라며 “트럼프의 반 이민정책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민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어바인 지역에서 지역 유권자들과 만남을 가진 민 후보는 오후 중국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미팅을 갖는 등 선거당일까지 지역구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인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불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39지구에 출마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영 김 후보 역시 적극적으로 유권자들과 만나는 캠페인에 주력했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지막 주말 표심 호소에 힘을 쏟은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로렌하이츠 공원에서 표심잡기에 정성을 쏟았고 오후에는 요바린다, 브레아, 풀러튼 등을 종횡무진하며 투표를 호소했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벤 박 후보는 주말 아침부터 잡코리아USA 오피스에서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폰뱅킹 캠페인에 이어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수퍼바이저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후보는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함께 의논하는 등 부동층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부자 동반 출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주 상원 29지구 출마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과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60호에 도전하는 토니 조 LA 카운티 검사도 결선 진출을 위해 선거 캠페인에 전력을 다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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