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편투표 용지 늦어도 9일까지 발송해야”

2018-05-31 (목)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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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까지 접수해야 유효, 방글라 주민들 숨은 표 많아

▶ 19일 당일 현장투표도 중요

LA 한인타운 관할 주민의회 분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주민투표를 앞두고 한인들이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단체들은 우표투표 용지를 받은 한인들은 12일 전까지 반드시 용지를 발송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장투표일인 19일을 우편투표 마감일로 착각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아 오는 6월12일까지 투표용지가 선거국에 접수되도록 늦어도 9일까지는 발송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우편투표 마감일은 12일인데 19일 현장투표일과 혼동하시는 분들도 있다.


타운에 거주하는 경우, 투표용지를 받는 즉시 LA 한인회나 한미연합회를 방문할 것을 부탁한다”며 “자신이 보낸 등록서류가 무효 처리됐거나 우편투표 용지를 받지 못한 경우는 선거일인 6월19일 당일 투표소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 후 거주지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한인들이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는 한인들을 우려해 한인 단체들과 봉사자들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A 한인회와 한미연합회(KAC)는 선거국의 통계상으로 현재까지 한인들의 우편투표 등록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등록률과 실제 투표율을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C 방준영 국장은 “우편투표등록률이 현저하게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투표날인 19일에 방글라데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투표 등록률과 실제 투표율은 다르기 때문에 우편투표등록 후 선거용지를 수령한 즉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반대(NO)란에 검정색 또는 파란색 펜으로 동그라미 모양으로 색칠을 한 뒤 즉시 반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LA 한인회와 한미연합회는 현재 우편투표 등록 신청 후 투표용지를 수령한 한인들의 투표 용지 발송에 필요한 우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인 교계는 19일 선거 당일 하버드 초등학교(330 N. Harvard Blvd)와 파운더스 교회(3281 W. 6th St.) 등 두 곳에서 진행되는 현장투표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인들을 위한 교통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 LA한인회(323-732-0192)

한미연합회(213-365-5999)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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