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타니, 2루타 2개 등 4출루 맹활약

2018-05-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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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 토론토에 8-1…오승환 휴식

오타니, 2루타 2개 등 4출루 맹활약

에인절스의 쇼헤이 오타니가 9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안드렐턴 시몬스의 적시타로 팀의 이날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있다. [AP]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타 겸업 수퍼스타 쇼헤이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4출루 경기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4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 에인절스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올렸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0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볼넷 2개도 추가해 메이저리그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 4번 출루했다. 에인절스는 캐처 마틴 말도나도가 2안타로 4타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8-1로 완파하고 1패 뒤 2연승으로 시리즈를 따내며 시즌 28승22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안드렐턴 시몬스의 인정 2루타에 이어 1사 후 말도나도의 적시타로 시몬스와 함께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3회 에인절스가 저스틴 업튼과 알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로 리드를 3-0으로 벌린 뒤 들어선 두 번째 ㅏ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으나 발이 느린 푸홀스가 3루에 멈춰서면서 타점은 놓쳤다.

5회 애런 루프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8회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9회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기민하게 2루까지 달렸고 처음에는 아웃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아내 이날 두 번째이자 시즌 7호 2루타를 뽑아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08에서 .319(94타수 30안타)로 올랐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5회 시즌 15호 홈런을 때리는 등 홈런 2방 포함, 장단 12안타로 8점을 뽑아 8-1로 완승을 거뒀다. 토론토 우완 불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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