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 폭격기, 남중국해 인공섬 최초 착륙

2018-05-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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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긴장고조” 강력 비난

중 폭격기, 남중국해 인공섬 최초 착륙

중국이 18일 남중국해의 섬에서‘H6K’ 등 여러 폭격기들의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공군의 폭격기 여러 대가 남중국해 섬에 건설한 비행장에서 처음으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NHK는 이러한 훈련이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문제에 계속 개입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중국 공군은 18일 남중국해의 섬에서 ‘H6K’ 등 여러 폭격기들의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H6K 폭격기는 항속거리가 긴 대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 할 수 있다. 중국 공군은 폭격기가 보다 넓은 영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훈련 시기나 훈련 실시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국 폭격기들이 18일 남중국해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 비행장에서 첫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파라셀제도의 남쪽의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도 인공섬을 조성하고 활주로를 정비했다.

CSIS는 앞으로 스프래틀리제도에도 H6K 폭격기가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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