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제 디젤차 모델, 유럽시장서 잇달아 철수

2018-05-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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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유럽 디젤차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한다. 디젤차는 개솔린 차 보다 연비가 좋아 유럽에서 인기가 높았으나 3년전 폭스바겐의 배출개스 조작이 들통난 것을 계기로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디젤차 이탈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향후 유럽시장에 내놓을 신차에서 디젤차를 제외키로 했다. 유럽에서 판매할 승용차 신 모델에 디젤엔진을 탑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향후 하이브리드와 배출개스가 나오지 않는 전기차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자동차도 ‘하이럭스’와 ‘랜드크루저’ 등 대형차를 제외하고 앞으로 유럽 시장에 새로 투입할 승용차에 디젤엔진 탑재를 순차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혼다도 올 가을 유럽시장에 투입할 SUV ‘CR-V’에 디젤 모델을 제외키로 했고 스바루도 유럽에서 판매하는 SUV ‘아웃백’과 ‘포레스터’ 차기 모델부터 디젤차를 내놓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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