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주총시즌 다음주 ‘킥오프’

2018-05-18 (금)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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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23일, 뱅크오브호프 24일, 나머지는 6~8월

▶ 이사 선임·승인, 경영진 보수 확정 등 이슈 다양

한인은행 주총시즌 다음주 ‘킥오프’
한인 은행권 다음주부터 2018년 주총 시즌 시작

한미 23일, 뱅크 오브 호프 24일, 나머지 6,7,8월 한인 은행권에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상장 은행인 한미 은행과 뱅크 오브 호프가 각각 오는 23일과 24일 주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5개 한인 은행들도 6,7,8월에 일제히 주총을 갖는다.

한인 은행들은 올해 주총에서도 이사 선임 및 승인, 경영진 보수 승인, 외부회계법인 선정 및 기타 안건들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얻게 된다.


7개 한인 은행 중 가장 먼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주총을 갖는 한미은행은 지난해 주총의 8명 이사진에 비해 2명이 늘어난 10명 이사진이 신임 및 재신임을 받는다. 기존 노광길 이사장을 비롯해 금종국 행장, 존 안, 마이클 양, 크리스티 추, 해리 정, 데이빗 로젠블룸, 토마스 윌리엄스 이사 외에 올해 새롭게 영입된 최기호 이사와 스캇 딜 이사가 신임을 받는다.

뱅크 오브 호프는 바로 다음날인 24일 오전 10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주총을 갖는다. 뱅크 오브 호프의 경우 지난해 이사진과 변동 없이 기존 13명 이사진이 재신임을 받게 된다. 재신임 대상 이사진은 황윤석 이사장과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해 고석화, 정진철, 이정현, 도널드 변, 데이지 하, 두진호, 스티븐 디디언, 윌리엄 루이스, 데이빗 멀론, 존 테일러, 데일 줄스 이사다.

나머지 한인 은행들의 경우 오픈 뱅크의 8월 23일 주총을 제외하면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 7, 8월에 주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태평양 은행은 올해 헨리 김 행장 취임 이후 첫 주총을 갖는다. 지난해 주총 일정 등을 감안하면 7월 중에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은행 중 드물게 지주사와 은행 이사회를 별개로 운영하고 있는 태평양 은행은 이상영 이사장과 헨리 김 행장을 비롯, 정광진, 안기준, 단 이, 윤석원, 조혜영, 대니얼 박 이사 등으로 구성된 지주사 이사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오는 7월과 8월 주총을 갖는 CBB 은행과 오픈 뱅크도 이사진 구성에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티 은행은 최운화 행장의 3년 연임이 확정되면서 한결 홀가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8월 보다 이른 오는 6월 말 주총을 갖는다. US 메트로 은행은 아직 주총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지난해와 같이 8월 중에는 가진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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