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C, 미국내 가장 부패한 도시·주 조사
시카고가 미전역에서 가장 부패한 도시 1위, 일리노이주는 부패한 주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일리노이대(시카고캠퍼스/UIC) 정치학부가 지난 1976년부터 2016년까지 15개 지역 연방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내린 공공부패사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시가 총 1,706건으로 가 장 많았다. 그 다음은 LA(1,511건), 뉴욕 맨하탄(1,312건), 워싱턴D.C(1,149건), 마이애미(1,139건), 뉴왁(1,092건), 클리블랜드(979건), 필라델피아(983건), 리치몬트(969건), 뉴욕 브룩클린(834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인구 1만명당 공공부패 유죄판결 건수가 제일 많은 주 조사에서 일리노이주는 1.61건으로 워싱턴DC 포함 51개주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1위는 워싱턴 DC(19.1건), 2위는 루이지애나(2.58건)였으며, 4~10위는 테네시(1.57건), 뉴욕(1.45건), 펜실베니아(1.39건), 오하이오(1.33건), 버지니아(1.40건), 뉴저지(1.24건), 플로리다(1.12건)가 차지했다.
UIC 정치학과 딕 심슨 교수는 “시카고에서는 당신이 학교, 계약 등 어떤 것에 대해 얘기하든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부패가 있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람 임마뉴엘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시의 부정부패 때문에 새 비즈니스들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어려우며 인구가 감소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한다. 공공부패를 막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