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0대 한인 교수 위독, ATM서 강도에 피습

2018-05-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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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한인 대학교수가 뉴욕 맨해턴의 한 은행 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다가 강도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뉴욕시립대의 김영근(87·정치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4시50분께 맨해턴 어퍼웨스트사이드의 브로드웨이 선상 101스트릿에 위치한 시티뱅크 지점 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중 뒤에 서 있던 흑인 강도에게 머리를 가격 당해 바닥에 쓰러졌다.

은행 감시카메라를 보면 사건 당시 흑인 남성이 김 교수가 ATM에서 지급된 돈을 잡으려는 순간 뒤에서 김 교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친 뒤 돈을 강탈해 도주했다. 강탈한 현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닥에 쓰러진 김 교수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해 16일 오후 현재까지도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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