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턴 “성공적 회담 위해 모든 걸 하겠지만 CVID서 후퇴 안해”

2018-05-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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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뉴스 인터뷰…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낙관적인 동시에 현실적”

볼턴 “성공적 회담 위해 모든 걸 하겠지만 CVID서 후퇴 안해”

(워싱턴DC AP=연합뉴스)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 취소한데 이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선(先) 핵포기-후(後) 보상’ 등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 등에 반대를 표했다. 특히 김 부상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자체를 재고할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하겠지만 회담의 목적인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해 "우리는 낙관적인 동시에 현실적"이라고 말했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성공적인 회담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고 한다"면서도 "우리는 회담의 목적,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김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볼턴 보좌관을 직접 지목하며 그가 주창해온 리비아모델을 맹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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