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저스, 꼴찌 팀에만 치욕의 5연패

2018-05-16 (수)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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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와 1차전서 2-4…시즌 16승25패

다저스, 꼴찌 팀에만 치욕의 5연패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동안 9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4패 째를 당하며 첫 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AP]

저스틴 터너와 로건 포사이드의 복귀도 소용없었다. 날개 떨어진 새처럼 추락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지구별 꼴찌 팀들에게만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지난 주말 안방인 다저스테디엄에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팀인 신시내티 레즈에게 4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패 당하는 수모를 당했던 다저스가 15일엔 NL 동부지구 꼴찌 마이애미 말린스에 2-4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16승25패)는 이날 터너와 포사이드가 부상자명단(DL)에서 나와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이날 단 5안타에 그칠만큼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마이애미(15승26패)와의 올해 4번째 경기에서 3패째를 당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손목 골절상을 입는 바람에 이날 뒤늦게 시즌 첫 경기에 나선 터너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4타수 1안타에 그쳤고 포사이드는 4타수 무안타 침묵을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 투수 5명을 상대로 5안타에 그쳤고 7회 야시엘 푸이그, 9회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 두 방으로 2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

한편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동안 9안타로 2실점(1자책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3.60에서 3.35로 내려갔으나 이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올 시즌 무승(4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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