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딜리아니 ‘나부’ 1억5,720만 달러 낙찰

2018-05-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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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품 최고가 4위

모딜리아니 ‘나부’ 1억5,720만 달러 낙찰
이탈리아의 현대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1917년 작 유화 ‘누워 있는 나부’(Nu couche·사진)가 지난 14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5,720만 달러에 낙찰됐다.

모딜리아니가 1916∼1919년 그린 35점의 누드화 가운데 하나로 경매 출품 전부터 낙찰가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렸던 작품이다. 결과는 모딜리아니 작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자, 세계 미술품 경매 사상 4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모딜리아니의 또 다른 ‘나부’는 1억7,040만 달러에 낙찰됐었다.

나체의 여인이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누운 채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모딜리아니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가로가 147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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