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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오남용’ 하루 평균 110명 숨진다

2018-05-16 (수)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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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서는 작년 746명 사망

▶ 다른 마약과 혼합 복용도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으로 미국 전체에서 하루 평균 1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관련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오피오이드를 다른 마약과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1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오피오이드의 일종으로 가장 큰 중독 피해를 내고 있는 펜타닐이 코카인 또는 메탐페타민과 같은 마약과 혼합해 사용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LA 다운타운에서 마약 중독 증상으로 사망한 3명의 남성들도 코카인과 펜타닐을 함께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에서 펜타닐과 관련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꾸준히 늘어나 2013년 81명, 2014년 97명, 2015년 135명, 2016년 237명에 달했다. 그러다 2017년에는 사망자 수가 2016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74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60년대 이후 암 환자들을 위한 진통제로 처방됐던 펜타닐은 다른 약물에 비해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약물 중독자들이 남용하고 있는데, 특히 펜타닐은 1kg 분량으로 100만 정을 만들어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어 많은 마약 거래상들이 펜타닐을 이용해 합성 오피오이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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