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5일부터 한달 간, 강도 16%↑ 폭행 32%↑
▶ 차랑 내 물품절도 14%↓, 전체 범죄발생은 3.3%↓
LA 한인타운 내 범죄 발생률이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강력범죄는 증가했고 재산범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최근 관할 지역 범죄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부터 4월21일 사이 한 달 동안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1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달의 95건과 비교해 15.8% 증가한 것이다.
강도범죄는 38건에서 44건으로 6건이 늘어나 15.8%가 늘어났고, 폭행 사건도 47건에서 62건으로 31.9%나 증가했다. 강간사건은 60%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재산범죄는 총 328건으로 집계돼 그 전달의 358건에 비해 30건인 8.4%가 줄어들었다.
이중 일반 절도는 39건이 발생해 전달의 46건에 비해 15.2%가 줄어들었고 개인물품 절도는 110건이 발생해 전달과 동일했다.
차량 절도는 54건으로 전달의 56건이 비해 3.6%가 줄어들었고 차랑 내 물품 절도도 125건이나 발생해 전달의 146건에 비해 14.4%가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강력범죄와 재산범죄를 합친 범죄발생 건수는 총 438건으로 그 전달에 비해 3.3%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
LAPD 관계자는 “경찰국은 경찰서 별로 월별 범죄통계를 분석해 범죄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순찰과 특별수사대 등 경찰력을 우선 배치하기 때문에 한인타운의 범죄의 감소와 예방을 원한다면 신고를 철저히 하고 경찰국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뮤니티 주민들이 사건을 목격하거나 피해를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해야 다음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신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관할지역 내 절도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며 주민들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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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