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 ‘원더풀’

2018-05-15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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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 성황… 각 민족들 한복입기 등 한국 문화 체험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 ‘원더풀’

축제 참가자들이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 ‘원더풀’

한인 아동들이 무대에서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


매년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윤주원) 주최로 열리고 있는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는 다 민족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제9회째인 올해 축제는 지난 12일 어바인 시청 광장에서 아동에서부터 시니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 2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쉽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또 타 민족들도 한국 문화와 전통 예술과 놀이를 보면서 신기해 하는 광경도 자주 눈에 띄었다.

한인 서예가가 한글 붓글씨로 자신의 이름을 써 준 화선지를 받은 샌드퀘스트 에이프렌은 “한국어로 된 내 이름 글씨를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라며 “액자에 넣어서 집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 트럭과 부스 음식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전통 보자기 만들기, 한국 분청자기 체험 코너, 종이 접기, 한복 입어보기 체험, 연꽃 만들기 등의 코너에는 거의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북가주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참석한 보자기 아티스트 이영민 씨는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기는 하지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라며 “올해로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매년 준비한 재료들이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어바인 시청 광장 한복판에는 한국 고유의 김치 만들기 코너가 마련되어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서 병에 담아서 가져가는 체험 행사로 대기자들의 줄이 길었다.

어바인 축제의 중앙 무대에는 태권도 시범과 태권도 동작을 이용한 댄스, 격파술, 아동들로 구성되어 있는 난타팀, 한국의 고전 무용, 합창, 초코파이 먹기 경영대회, 케이 팝 가수 잔 추 씨 등의 공연이 열렸다.

한인문화재단의 윤주원 이사장은 “올해 날씨도 좋지 않았고 홍보도 덜 되어서 예년에 비해서 참가자들이 조금 적었던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10주년인 만큼 행사 준비를 일찍하고 보다 더 알차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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