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폼페이오 40일만에 재방북 “북미정상회담 의제 확정 희망”

2018-05-08 (화) 0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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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옳은 일 하길 바란다”…김정은과 다시 회동할지 주목

폼페이오 40일만에 재방북 “북미정상회담 의제 확정 희망”

정부, 폼페이오 북한 방문 사진 공개 (평양 AP=연합뉴스)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내정자가 김정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6일 미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 재방북 목적으로 북미정상회담 의제 확정 등을 꼽으며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해 이날 전격 방북길에 오른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진행될 이번 협상을 통해 북미 정상 간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확정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회동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는 평양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제기할 예정이나, 아직 약속을 받아낸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비밀리에 방북,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돌아온 뒤 이번에 약 40일 만에 재방북하게 된 셈이다.

그의 이번 방북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 핵 합의 탈퇴 기자회견에서 밝히면서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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