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버스 기사 등 포함, 학생들 등교 혼란 예상
LA 통합교육구(LAUSD)에서 근무하는 스쿨버스 운전기사와 특수교육 보조원, 보조교사, 카페테리아 직원 등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도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LA 통합교육구에서 근무하는 3만여 명의 이들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 측은 “LAUSD가 일방적으로 노동 조건을 변화시킨 데에 대해 오는 15일 24시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7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스쿨버스 운전기사 등이 실제 파업을 할 경우 LA 지역 학교들의 학생 등교 등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노조 측은 “LAUSD가 노조에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특수 교육 보조사의 근무 시간을 단축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1만1,0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여부를 묻는 표결에서 노조원들은 94%의 찬성표를 던지며 파업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 부회장을 맡고 있는 타냐 월터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무런 예고 없이 인원 삭감과 근무 시간 단축을 겪었다. 우리 또한 파업을 원하지 않지만 LAUSD가 우리의 요구에 아무런 대응이 없다면 5월 15일 파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교육구 측은 “노조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파업은 위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