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국무부 “인권침해는 인권유린 국가에 항상 제기하는 문제”

2018-05-03 (목) 05:17:51
크게 작게

▶ 북미회담 의제 제기 질문에 답변… “인권보고서에 北 기술할때 매우 명확”

美국무부 “인권침해는 인권유린 국가에 항상 제기하는 문제”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를 의제로 올릴지에 대해 "인권침해는 우리가 항상 인권을 유린하는 나라들에 제기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몇 주 전 우리는 인권보고서를 발표했고 북한과 다른 나라들을 기술할 때 매우 명확했다. 우리는 분명히 그것에서 후퇴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달 20일 공개한 '2017 국가별 인권사례보고서'에서 북한을 "김 씨 가문의 장기 독재하에 국민의 인권을 지독하게 침해하는 나라"로 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부 장관이 트럼프 정부가 사용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표현 대신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PVID)'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특별한 배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동문서답' 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지금 그것을 'CVID'라고 부른다"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약어가 있다.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이다. 이것이 우리의 정책이고 폼페이오 장관의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