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북동부 등 심해, 따뜻해진 날씨 원인
미국에서 최근 들어 모기와 진드기, 벼룩 등에 물려 병에 걸린 사람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1일(현지시간) CDC 발간 ‘질병 발병률·사망률 주간 보고’(MMWR)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6년 사이 16종류의 곤충 매개 질병 보고 사례는 64만3,000건에 달했고, 2004년 2만7,000건에서 2016년에는 9만6,000건으로 증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하트랜드 바이러스’ 같이 진드기를 매개체로 하는 새로운 질병도 미 대륙에 등장했고, 라임병이나 기존의 다른 전염병 역시 증가세다. 푸에르토리코 등 섬 지역에는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위헙 요인이다.
CDC는 이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 정부 및 지방정부가 더 많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