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스타, 트럼프를 명예훼손으로 제소
2018-04-30 (월) 02:28:4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30일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대통령과의 법적 분쟁을 더욱 확대시켰다.
대니얼스는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지난 2011년 자신에게 트럼프와의 성관계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한 남성이라며 제시한 몽타주에 대해 트윗을 통해 거짓이라고 비난한 것을 문제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수년이 흐른 뒤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에 대한 몽타주를 내놓았다. 완전한 사기로 멍청한 사람들에게 가짜 뉴스를 쏟아내는 언론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트윗에서 말했었다.
대니얼스는 소장에서 "대통령의 트윗은 허위일 뿐만 아니라 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에 따른 타격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배상액수는 특정하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