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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가깝고 교육환경 좋아 이주민 급증 ‘뉴저지 버겐필드(Bergenfield)’

2018-04-27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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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트랜짓 버스로 맨하탄까지 40분 소요

▶ 히스패닉 . 필리핀계. 유대인 주민 대부분

맨하탄 가깝고 교육환경 좋아 이주민 급증 ‘뉴저지 버겐필드(Bergenfield)’

뉴저지 버겐필드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지난 수년간 뉴욕에서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맨하탄 가깝고 교육환경 좋아 이주민 급증 ‘뉴저지 버겐필드(Bergenfield)’

뉴저지 버겐필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6베드룸 주택. 이 주택(66 John Place)의 리스팅 가격은 99만9,999달러다



최근 8개월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 37만3천달러

뉴저지 버겐 카운티 소재 버겐필드(Bergenfield)는 가식적이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동네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뉴욕 주민들이 버겐필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퀸즈 서니사이드에서 버겐필드로 이주한 맨디 수에로씨는 “좋은 교육 환경이 마음에 들어 버겐필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버겐필드의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히스패닉과 필리핀계, 그리고 유대인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버겐필드는 동쪽으로 테나플라이, 서쪽으로 뉴밀포드, 북쪽으로는 두몬트, 그리고 남쪽으로 티넥을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은 콜로니얼과 케이프코드, 랜치 스타일이다.

링크스 레지덴셜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미셸 와스라우프씨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상당수 부동산 개발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버겐필드에 있는 주택들을 많이 매입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버겐필드에서 매매가 성사된 단독주택 부동산은 총 156채로 중간 판매가격은 37만3,000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의 33만1,000달러에 비해 12.7%가 오른 액수다.


올해 4월19일 현재 버겐필드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59개로 이 중 대부분이 단독주택이다.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의 단독주택은 29만9,000달러(케이프코드)이며 가장 높은 가격의 매물은 134만9,000달러의 콜로리얼 주택이다.

버겐필드의 다운타운인 워싱턴 애비뉴에는 식당들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학교로는 5개의 초등학교와 Roy W. Brown 중학교, 그리고 Bergenfield 고등학교가 있다.

지난해 이 학교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37(reading and writing), 538(math)점으로 뉴저지주 평균치인 551점과 552점에 비해 조금 낮았다. 지난해 버겐필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74%였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저지 트랜짓 버스로 맨하탄 42가 Port Authority 터미널까지 40분만에 갈 수 있다. 편도 요금은 6달러이며 월 무제한 사용 패스요금은 167달러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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