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정의 지휘자와 함께 하는 낭만의 클래식 선율”

2018-04-26 (목)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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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신포니에타 연주회 27일 지퍼 홀…차코 오케스트라 호르헤 두몽 지휘자 초청

“열정의 지휘자와 함께 하는 낭만의 클래식 선율”

오는 27일 지퍼 홀에서 연주회를 갖는 LA신포니에타 김용재(오른쪽부터) 지휘자, 차코 주립교향악단 호르헤 두몽 상임지휘자, 박윤재 악장이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비영리 오케스트라 ‘LA신포니에타’(LA Sinfonietta·지휘자 김용재)가 아르헨티나 차코 주립교향악단 호르헤 두몽 상임지휘자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LA다운타운 지퍼 홀(200 S. Grand Ave.)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박트리오’의 박윤재 바이얼리니스트를 악장으로 하는 LA지역 프로페셔널 연주자 45명이 호르헤 두몽의 지휘로 에너지 넘치고 낭만적인 연주를 선사한다.

김용재 지휘자는 “LA신포니에타가 차코 주립교향악단과 교류를 맺고 27일 LA음악회와 9월 아르헨티나 연주회를 갖기로 했다”며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통해 힐링과 봉사로 커뮤니티에 즐거움을 선사해온 LA신포니에타가 드리는 새로운 선물”이라고 밝혔다.

LA신포니에타는 지난 2010년 창단된 이래 찾아가는 커뮤니티 봉사 음악회로 각계 각층에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하고 기적의 콘서트 등으로 커뮤니티와 후원자들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올해 초 알버트 배 이사장을 주축으로 5명의 이사진을 구성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연주 활동을 펼치게 됐다.


LA데뷔 연주를 갖는 호르헤 두몽 지휘자는 “이번 주 리허설을 하며 단원들의 고른 완성도와 열정적인 연주에 감탄했다”며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 로맨틱하고 클래식한 곡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년을 이어온 앙상블 ‘박 트리오’로 한인 커뮤니티와 친숙한 바이얼리니스트 박윤재씨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LA신포니에타 김용재 지휘자의 창단취지에 공감해 악장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며 “더 많은 활동을 위해 기업, 재단, 개인의 기부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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