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협력 ‘초정밀 GPS시스템’ 만든다

2018-04-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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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궤도위성 식별코드 논의

한·미 양국이 협력해 오차 1m 내 초정밀 GPS(위치정보시스템)를 구축한다.

한국국토교통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미국 우주미사일사령부(SMC)와 한국형 GPS 정밀위치보정시스템(KASS) 정지궤도위성의 고유한 식별코드(PRN) 획득을 위한 기술협력 회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국제표준인 SBAS(Satellite Base Augmentation System)의 한국형 명칭으로 ICAO에 공식 등재돼 있다.


오는 24~25일 ICAO 본부에서 한·미 당국 관계자들이 만나 KASS GPS 정밀위치보정신호를 송신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 서비스에 대한 기술사항 등을 논의하고, 식별코드 부여를 위한 세부 절차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7월 고유식별코드가 배분되고 개발 중인 KASS시스템에 입력돼 보정신호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컴퓨터, 기준국 등이 내년 설치될 예정이다. 이후 시험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는 한국 전역에 GPS 위치신호가 보정된 정교해진 위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약 2년 간의 공개서비스 기간을 거쳐 정밀보완 및 비행검사 등 신호의 정확성을 검증한 이후 2022년 하반기 항공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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