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집값 사상 최고치

2018-04-24 (화)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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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값 작년 대비 8.4%↑, 주택 판매량은 6.2% 줄어

판매량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주택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51만9,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4만달러(8.4%) 올랐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3월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50만9,500달러를 9,500달러 상회한 것이다.


3월 중간 주택가격을 남가주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 58만5,000달러, 오렌지 72만5,000달러, 샌디에고 55만달러, 리버사이드 37만5,000달러,샌버나디노 32만8,000달러, 벤추라 56만5,000달러 등이었다. 6개 카운티 중 LA와 OC, 샌디에고는 3월 중간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코어로직은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집값 인상폭을 보면 LA 6.6%, OC 8.7%, 샌디에고 6.8% 등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 뿐만 아니라 콘도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3월 LA카운티 중간 콘도가격은 50만달러, OC는 2,000달러 낮은 49만8,000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택판매량의 경우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코어로직은 지난 3월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총 2만883채의 주택이 거래가 성사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6.2% 줄었다고 밝혔다.

6개 카운티 모두 1년 전보다 주택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가 7.1%를 기록해 감소율이 가장 컸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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