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돈 아끼려면 LA-인천 왕복티켓 지금 구입해야”

2018-04-23 (월) 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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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적항공사들 여름성수기 한달 앞으로

▶ “출발·도착은 주중에 해야 요금 싸다”

“돈 아끼려면 LA-인천 왕복티켓 지금 구입해야”

LA국제공항(LAX)에 있는 국적항공사 카운터에서 한 여행객이 문의하는 모습.

국적항공사들의 여름 성수기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LA-인천 구간 왕복티켓 구입 대란이 예상된다.

아직은 출발 날짜에 따라 자리에 여유가 있지만 확실하게 좌석을 보장받고, 조금이라도 티켓을 싸게 구입하려면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고 국적항공사 및 한인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국적항공사들에 따르면 출발일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오는 5월18일~7월5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19일~7월1일이 여름 성수기로 이 기간 LA-인천 왕복항공권(이코노미석 기준) 가격이 가장 비싸다.


지난 20일 현재 성수기인 오는 6월16일 출발, 7월1일 돌아오는 LA-인천 왕복티켓 항공사 직판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대한항공은 1,885.35달러, 아시아나항공은 1,866달러이다.

한 한인관광사를 통해 문의한 결과 같은 날 떠나고 돌아오는 LA-인천 왕복항공권 가격은 대한항공 1,905.41달러, 아시아나항공 1,890달러로 나타났다.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에 걸친 국적항공사들의 성수기에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려는 미주 한인들과 방학을 이용해 귀국하는 유학생, 지상사 주재원들이 몰려 LA-인천 구간 수요가 급증한다”며 “올 여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항공권을 발권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월 말부터 LA 한인들의 여름시즌 한국 왕복티켓 구매가 줄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한인들은 출발일에 임박해서 티켓을 사기도 하는데 성수기 때는 주중에 출발·도착하고, 미리 구입하면 약 200달러 정도 절약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 한인관광사 관계자는 “아직은 자리에 여유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여행계획이 확실해지면 곧바로 티켓구입에 나서야 한다”며 “국적항공사 성수기 때 한국에 나갈 경우 가급적이면 주중에 떠나고 도착할 것”을 권했다.

보통 항공사들은 좌석수에 따라 가격대를 여러 단계로 분류하기 때문에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라도 언제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저렴한 가격대 좌석부터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일찍 구매를 하지않을 경우 가격이 껑충 뛸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령 같은 날 출발하는 티켓을 구매하더라도 좌석 예약상태나 귀국 일자 등 ‘부킹킹 코드’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따라서 출발일에 임박할수록 티켓가격이 높게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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