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석사가 학사 넘어서…사상 처음

2018-04-16 (월)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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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1B접수, 미 석사가 50.4%

석사 신청자들이 H-1B 사전접수에 대거 몰려 학사 학위 신청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 이상 학위 취득자가 학사 학위 소지 신청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접수를 마친 H-1B 신청서 19만 98개 중 학사 소지자의 신청은 9만 4,213건이었고, 석사 학위자의 신청은 9만 5,88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절반이 넘는 50.4%가 미국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 출신인 샘이다.

석사 학위자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이번 추첨에서 석사 학위자들의 당첨 확률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H-1B 추첨은 미 대학 석사 취득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게 되어 있어 1차로 석사 학위자들을 대상으로 쿼타 2만개를 놓고 추첨을 실시하며, 여기서 탈락한 석사 학위자들은 학사 소지자들과 함께 2차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학사 6만 5,000개와 미 대학 석사 2만개를 합쳐 8만 5,000개가 H-1B 쿼타로 정해져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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