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과 힐에 60층 주상복합 계획 발표

2018-04-16 (월)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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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유닛 700개, 1층에는 대형상가도

올림픽과 힐에 60층 주상복합 계획 발표

온니 그룹이 올림픽과 힐 스트릿 부지에 신축을 계획 중인 60층 주상복합 건물의 조감도.

LA 다운타운 지역에 또 다른 초고층 마천루 신축 계획이 공개됐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인 ‘온니 그룹’은 올림픽 블러버드와 힐 스트릿 부지(220 W. Olympic Bl. LA)에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하는 높이 60층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계획을 LA 시정부에 제출했다.

개발안에 따르면 높이 760피트에 달할 이 건물은 스튜디오, 1, 2 베드 아파트 유닛 700개와 함께 1층에는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된다. 고층에는 펜트하우스 유닛도 들어선다. 또 지하 7층부터 4층까지 포디엄은 주차시설로 차량 1,075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되며 5층에는 수영장과 농구장, 피트니스 센터 등 입주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온니 그룹은 LA 시정부의 승인을 받아 약 30개월간의 건축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주상복합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LA 지역에서는 거주용 건물로는 최고층 건물 중 하나가 되게 된다. 현재 LA 시에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60층 이상 건물만 5개로 이 프로젝트는 6번째 건물이 되게 된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48층 건물로 추진이 됐었으나 60층 건물로 상향 조정됐다.

온니 그룹은 지난 10년간 LA에서 여러 재개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온니 그룹은 지난 2016년 매입한 LA 타임스 본사 단지에 1,127개 주거용 유닛과 상가로 구성되는 53층과 37층 고층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온니 그룹은 또 8가와 사우스힐 스트릿 부지(825 S. Hill St. LA)에 516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50층 주상복합 건물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이다. 12가와 플라워 스트릿 부지(1212 Flower St. LA)에는 730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40층과 31층 주상복합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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