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술 1주 6잔 마셔도 수명 6개월 단축

2018-04-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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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맥주 또는 와인을 5~6잔만 마셔도 수명이 6개월 가량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많은 국가들의 알콜 섭취 기준은 이보다 훨씬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FP통신은 13일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 순수 알콜을 매주 100g(맥주 또는 와인 5~6잔 분량) 가량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짧은 수명과 관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83개의 기존 연구에 나타난 30~100세 음주자 6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순수 알콜 섭취량이 주 100~200g인 경우 100g 미만인 경우에 비해 수명이 약 6개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200~350g을 마신 경우에는 1~2년, 350g 이상 섭취시에는 5년까지 기대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 저자인 듀크대의 댄 블레이저는 “이번 연구는 이전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수준의 음주가 짧은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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