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값 2015년 이래 최고

2018-04-14 (토) 12:00:00 박주연 기자
크게 작게

▶ LA 지역 평균 3.58달러 원유가 인상·계절요인 탓

개스값 2015년 이래 최고

개스값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13일 LA 한인타운 내 한 주유소의 가격이 최저 3.59달러, 최고는 3.9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지난 201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3일 LA타임스는 연방 에너지 정보국이 밝힌 캘리포니아주의 언레디드 개스값 평균가는 3.52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5년 8월 이후로 가장 높은 가격이며 1년 전에 비해 갤런당 50센트나 올랐다고 밝혔다.

또 LA 지역의 언레디드 개스값 평균가는 3.58달러로 올해 초 3.03달러에 비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같은기간 미 전국 평균 개스값은 2.70달러였다.


신문은 캘리포니아의 지속적인 개솔린 가격 상승은 잇단 원유가 상승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세 인상과 개솔린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 개솔린의 경우 특별한 혼합방식을 적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엄격한 환경규제로 인해 대부분의 주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 여름에는 겨울보다 생산비용이 더 커지면서 여름이 되면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고유가 시대는 지속될 것이라는 신문은 분석했다.

CNN도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해 원유가가 더 폭등할 지 모른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날 국제 원유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3달러 가까이 올라 지난 1주일 새 7.8%가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70달러 대가 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CNN은 전했다.

<박주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