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신도들 성폭행 의혹 수사

2018-04-1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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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신도들 성폭행 의혹 수사
서울의 한 대형 교회 담임 목사가 여러 명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등록 신도 13만 명으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사진)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라고 JT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출신 여성 5명은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이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이 목사가 막강한 교회 내 권위 등을 이용해 20대 초중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이 목사가 알려준 장소를 찾아갔다 성폭행을 당했고,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또 이재록 목사는 여러 명의 여성 신도를 불러 집단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 피해자는 인터뷰에서 “피해자들 기사를 보니 이재록 목사의 수법과 상황이 나와 비슷했다”며 “천국에 가는 더 좋은 방법라고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말을 못하던 피해자들은 권위 때문에 저항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대해 교회 측은 이 목사의 성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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