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실점 위기를 넘기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11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5로 끌려가던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존스를 맞아 변화구 3개 후 높은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에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오승환은 다양한 변화구로 실점없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팀 베컴은 슬라이더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아 내야플라이로 처리했고, 크렉 젠트리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0에서 3.00까지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