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Q 금연 강력 권장
▶ “당뇨병 검사 필수”
한인들을 포함한 미국 내 아시아계 흡연자들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30~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금연센터(ASQ)는 연방 의무감사무실의 지난 2014년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관련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ASQ에 따르면 UC 샌디에고의 공중보건학 전문가 캐롤라인 첸 박사는 “흡연은 폐, 목 및 다른 유형의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만, 연방 의무감의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해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는 타당한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또 ASQ의 체리 엥 프로젝트 매니저는 “흡연은 혈당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체가 인슐린에 대한 내성을 갖게 할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에게 흡연은 매우 해롭다”고 말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흡연자는 ▲심장 및 신장 질환 ▲다리와 발의 원활하지 않은 혈액 순환으로 감염, 궤양 및 절단 가능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구 질환인 망막증 ▲팔과 다리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무감각이나 통증, 무기력 및 조절 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 등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ASQ는 전했다. ASQ는 이에 따라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강력히 권하며 의사와 상담해 제2형 당뇨병 검사를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ASQ의 서비스는 금연 성공률을 두 배 높인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흡연자의 친구나 가족도 흡연자를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다.
ASQ의 금연 돕기 서비스는 숙련된 전문 금연 상담원이 일대일 한국어 전화 상담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금연 책자도 무료로 제공한다. 자격 요건이 되는 흡연자에게는 2주 분량의 니코틴 패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ASQ의 한국어 금연 상담 핫라인(800-556-5664)은 매주 월~금 오전 7시~오후 9시(LA시간) 사이에 운영되고 있다. 또 웹사이트(www.asq-korean.org)를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