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숨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을 기립니다”

2018-04-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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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바다 주정부 주최

▶ 한국전 참전용사의 밤

“목숨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을 기립니다”

김완중(맨 오른쪽) LA 총영사가 네바다주 한국전 참전용사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하나의 고지를 잃으면 모든 걸 다 잃게 된다는 네바다 전초 전투를 아시나요’

지난 7일 네바다주 리노의 엘도라도 호텔에서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 주지사가 주최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밤 행사가 열렸다.

한국전쟁 종전 65주년을 기념한 이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40여 명, 2차대전, 베트남전, 이라크전 참전 군인과 네바다주 방위군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완중 LA 총영사가 네바다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축사를 했다.


네바다 전초 전투(Nevada Outpost Battle, 1953.3.28∼30)는 한국전쟁 휴전 직전 판문점 동북쪽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의 네바다 전초지역(베가스 전초, 리노 전초, 카슨 전초)을 방어하던 미군과 당시 중공군이 벌인 전투다.

네바다에서 파견된 병사들이 전투에 참여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당시 참전용사는 “도박과도 같은 전투였다. 한 고지를 잃으면 모든 고지를 다 내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만큼 필사적으로 싸워야 했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네바다 전초 전투와 한국전 상이용사 출신으로 네바다 주지사가 된 마이크 오캘러건을 상기하며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3만4,200명의 네바다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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