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성추문’ FBI 수사선상에

2018-04-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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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직 포르노 배우 여배우의 성 추문이 결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다.

연방검찰 수사관들은 9일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코언은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전달한 인물이다.


코언은 돈 지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개인 간 거래일뿐 트럼프그룹이나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클리포드에 대한 입막음 거래는 FBI가 수사하고 있는 수많은 토픽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실제 연방검찰 수사관들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간 주고받은 사업 내용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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