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공립학교 출석률 통계 엉터리

2018-04-09 (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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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석 많아도 100%로 보고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들의 학생 출결 통계가 정확치 않아 주 교육당국이 공개하는 학생 결석률 통계가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주 교육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하기 시작한 공립학교별 만성 결석률 통계가 신뢰하기 힘들어 만성 결석학생이 적지 않은 일부 학교조차 100% 출석률로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의 경우, 83개 공립학교의 만성결석률이 무결석으로 표기돼있다. ‘만성결석률’은 학업일수의 10% 이상을 결석하는 것으로 결석이 잦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부풀려지거나 불성실하게 보고된 경우가 많아 통계가 사실상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 교육부는 이 통계 사이트에 이 수치를 신뢰하기 힘들다는 경고문구를 띠우기까지 했다.

주 교육부 웹사이트에 100% 출석률로 보고된 7개 대안학교들의 경우, 관계자들은 만성 결석률이 정확하지 않다며 2개 학교는 만성결석 학생이 없지만 다른 5개 학교는 결석률이 높아 100% 출석률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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