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강하는 AP 연관 과목 유리…시험 스케줄도 중요

2018-04-09 (월) 이해광 기자
작게 크게

▶ 일부 빼곤 2과목만 요구…3과목 필요없어, 학교 수업 마무리되는 5~6월 응시 고려

▶ 듣기평가 공인 CD플레이어 등 미리 준비

수강하는 AP 연관 과목 유리…시험 스케줄도 중요

SAT 과목 시험은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이나 시험 일자 선택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뉴욕 타임스>

■ SAT II 시험 고득점 전략 소개

SAT II로 불리는 SAT 과목 시험(SAT Subject Test Dates)이 오는 5월 올해 첫 시험을 치른다. SAT 과목 시험은 주요 명문대에서 입학 사정기준의 하나로 삼는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이나 시험 일자 선택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SAT 과목 시험 대비 요령을 살펴본다.

▲과목을 잘 선택하라


SAT 과목시험 성공의 첫 단계는 과목을 잘 선택하라는 것이다. 현재 칼리지보드가 제공하는 SAT 과목 시험에는 수학 레벨 1, 레벨 2, 생물, 화학, 물리, 영어, 문학, 미국사, 세계사,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히브리어, 라틴어, 일본어, 한국어 등이 있다.

어떤 대학들은 특정 과목을 지정해주지만 지원자들의 선택에 맡기는 학교들도 많다.

원하는 대학에서 특별한 과목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현재 수강중이거나 희망하는 전공과 연계한 과목을 고려한다. 특히 AP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면 연계 과목을 선택하면 더 높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있다.

가령 미적분학(Calculus)을 듣는다면 수학 레벨 1 혹은 2를 선택하듯, 미국사나 생물, 화학, 물리, 프랑스어, 중국어 등도 같은 과목의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자신 있는 과목에 포커스를 두는 게 좋다. 굳이 의도적으로 과학과 인문학을 조합할 필요는 없다.

▲미니멈으로 시험을 치러라

SAT 과목 시험에서 몇 개의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 이는 본인이 어느 학교를 지원할 것인가에 달려있는데 어떤 대학은 아예 SAT 과목시험을 요구하지 않는가 하면 어느 대학들은 1~3과목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타운대학 등 아주 극소수 대학만 3개의 과목을 의무화하고 있을 뿐 대부분 대학들은 2과목이면 충분하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3과목의 시험을 보아야 할 이유가 없다.

▲시험 스케줄을 잘 정하라

SAT 과목 시험은 매년 10월, 11월, 12월, 1월, 5월, 6월 등 6번 치러진다. 많은 학생들이 11학년 봄에 SAT 과목 시험을 치르지만 이 보다 더 서두를 필요도 있다. 첫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다시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T 과목 시험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것을 평가하기 때문에 해당 과목을 이수한 직후인 5-6월에 치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AP시험 응시자라면 시험 과목의 범위가 겹쳐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험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과목별 난이도, 자신의 성적에 따라 응시순서를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10학년 때 마친 과목이라면 그 해에 바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모의고사를 많이 치르라

SAT과목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기본.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데 그 중 하나는 모의고사를 자주 치르는 것이다. 문제집을 이용해도 좋고 온라인에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의고사의 경우 실제 시험처럼 시간 조절을 잘 하는 요령도 배우라고 조언한다. 모의고사를 치르고 채점하다 보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가장 모자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시험에 필요한 장비 구입

SAT과목 시험의 경우 과목마다 필요한 장비 등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듣기 구성 요소로 구성된 언어 시험의 경우 승인된 CD플레이어와 헤드폰을 시험장에 가지고 가야 한다. 또 알아둘 점은 CD플레이어는 다른 응시자와 공유할 수 없다.

SAT과목 시험에 등록하는 즉시 장비를 구입해 놓고 시험 일주일 전과 바로 전날 다시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이해광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