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벤추라 해상, 5.3 지진

2018-04-06 (금)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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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OC 전역 흔들

남가주 인근 해상에서 5일 대낮 규모 5.3의 강진이 발생해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이 흔들렸다. 이번 지진은 최근 수년 새 LA 일원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직접적인 피해를 내지는 않았지만 강한 흔들림이 느껴지면서 한인 등 주민들에게 ‘빅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후 12시29분께 벤추라에서 약 38마일 떨어진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을 진앙으로 발생했다.

진원은 해저 약 7마일 깊이로, 베이커스필드에서부터 리버사이드와 오렌지 카운티까지 걸쳐 꽤 큰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이로 인해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은 물론 인랜드 지역 등에서도 빌딩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한인들이 많았다.

세리토스에서 근무하는 한인 김모씨는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 지진과 같은 느낌의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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