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청소년 사망, 30년 간 8천명 달해

2018-04-06 (금)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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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서 지난 1987년부터 2016년까지 30여년 동안 사망한 청소년의 수가 8,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카운티가 사망한 청소년 수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새크라멘토 비 신문이 캘리포니아 사법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0년 동안 사고, 자살은 포함되지 않은 청소년 사망과 관련해 총기로 인한 사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8,600명의 18세 미만 청소년이 살해를 당했고, 갱 관련 범죄로 인해 90년대 초에 가장 많은 청소년 살인률을 기록한 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매년 1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아직도 살해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이 살해된 가장 큰 원인은 갱 관련 범죄(3,314명)였으며, 갱 관련 범죄 뒤를 이어 기타 범죄(2,534명), 아동학대(1,201명), 복수(1,170명), 차량 총격(210명), 절도(187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총기로 인해 사망한 청소년이 전체의 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 카운티들 중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 살인 사고가 발생했으며, LA 카운티 도시들 중에서 컴튼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LA시는 컴튼, 잉글우드, 린우드 등을 뒤이어 청소년 살인률이 높았다.

또 인종별로 흑인 청소년 살인률이 백인 청소년 살인률에 비해 9배나 높았으며, 히스패닉 청소년 살인률 역시 백인 청소년 살인률에 비해 3배나 높았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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