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물 소비 18%↑ ‘가뭄 이전 수준’

2018-04-03 (화) 12:00:00 박주연 기자
크게 작게
2014년부터 5년간 최악의 가뭄으로 강제절수령이 시행됐던 캘리포니아주에서 절수령 해제 이후 물 소비량이 급증해 가뭄 이전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나타나 물 낭비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공영 라디오 KPCC가 2일 보도했다.

KPCC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물 사용량이 지난해 4월 가뭄 해갈을 공식 선언한 시점과 비교했을 때 1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 역시 가뭄발생 이전과 맞먹는 물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또다시 극심한 가뭄으로 강제절수령이 발동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고 KPCC는 밝혔다.

올해 1월 캘리포니아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71갤런으로, 본격적인 주 전역의 가뭄 비상사태가 발효되기 1년 전인 2013년 1월 기준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인 74갤런과 비슷한 사용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