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대생 음주운전 역주행
2018-04-03 (화) 12:00:00
심우성 기자
최근 미 전역에서 한인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대형 사고를 내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20대 한인 여대생이 술에 만취한 채 차를 몰고 도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플로리다 대학 캠퍼스에서 약 2마일 떨어진 지점의 노스이스트 왈도 스트릿 선상 남쪽 방면에서 북쪽으로 역주행해 달리던 2014년 형 검정색 미니 쿠퍼 승용차를 순찰 경관들이 발견해 쫓기 시작했다.
이 승용차를 대로변에 세운 단속 경관은 차에서 술 냄새가 풍기자 운전자인 최모(29·여)씨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고, 이때 최씨가 갑자기 차량을 후진해 도주하려 하다가 경관들이 멈추라고 소리치가 최씨는 결국 차에서 내려 체포됐다.
경관들이 음주운전 테스트를 하려 하자 처음에 거부했던 최씨는 경관들에게 “술집에서 두 잔의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지만, 결국 테스트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기준치의 2배를 넘는 0.198%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