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IFA A매치 라운드업 독일-스페인,‘월드컵 결승 프리뷰‘서 1-1

2018-03-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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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는 추가시간에 동점-역전골…포르투갈, 이집트에 역전승

FIFA A매치 라운드업  독일-스페인,‘월드컵 결승 프리뷰‘서 1-1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 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이 A매치 평가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3일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문전을 쇄도하는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땅볼 패스를 건넸고, 이를 로드리고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안방에서 먼저 일격을 당한 독일은 이후 거센 반격으로 스페인을 몰아쳤고 결국 전반 35분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아크 인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끝내 균형을 깨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르투갈과 이집트의 경기에선 이집트가 살레의 선제골을 경기 막판까지 지켜 승리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연속으로 2골을 터뜨려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1분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 동점골을 얻지 못해 패색이 짙었으나 결국은 호날두가 후반 47분 리카르도 콰레스마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2분 만에 다시 콰레스마의 도움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등 팀 에이스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밖에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가운데 후반 30분과 40분 에베르 바네사와 마누엘 린시니의 연속골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했고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밖에 잉글랜드는 후반 14분에 나온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고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연속골로 체코를 2-0으로 제압했으며 콜롬비아는 프랑스에 먼저 2골을 내준 뒤 3골을 뽑아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아시아 팀 가운데 일본은 말리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나카지마 쇼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1-1로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란은 튀니지에 0-1, 호주는 노르웨이에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24일 오전 7시(LA시간)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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