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체중, 담배와 함께 암의 가장 큰 원인

2018-03-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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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나 과체중이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담배와 함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 단체는 2015년 기준 36만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 등에 따른 암 발병원인을 분류한 결과를 영국 암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3분의 1 가량인 37.7%는 담배와 술, 비만, 대기오염 등 ‘예방할 수 있는 원인(preventable causes)’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로 인한 암 환자가 전체의 15.1%를 차지, 이같은 생활습관에 따른 요인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담배에 이어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암 환자가 6.3%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비중은 7.3%로 더 높았는데, 비만이 유방암과 자궁암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외선과 직업에 따른 노출이 각각 3.8%였고, 술(3.3%), 가공육(1.5%), 대기오염(1%), 운동부족(0.5%) 등도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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