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총기규제 대규모 학생 시위

2018-03-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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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1999년 이후 16년간 총기사망 아동 2만6천명

미 전역에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행진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1999년부터 2016년까지 18년간 미국 내에서 각종 총기폭력 사건으로 모두 2만6,000여 명의 아동과 18세 이하 청소년이 사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사망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화기류에 의한 부상은 미국 내 만 1∼17세 아동 청소년이 사망에 이르는 3번째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2010년 미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주요 선진국에서 발생한 15세 이하 총기 사망 사건의 91%가 미국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주말 미 전역에서는 지난달 14일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모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요구하는 행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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