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마트폰으로 지진단층 손쉽게 확인

2018-03-24 (토)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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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질조사국 앱 개발 미 전역 확인 가능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진단층대를 확인해 거주지역의 지진안전도를 알아 볼 수 있게 됐다.

23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질조사국은 스마트폰에서 장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맵을 통해 지진단층대를 확인하는 수단을 개발했다.

지질조사국이 개발한 ‘인터랙티브 맵’(maps.conservation.ca.gov/cgs/EQZApp/app)은 미 전역의 지칭단층지도를 사용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마을 단위까지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터랙티브 맵에 본인의 주소를 입력하면 본인의 동네가 지진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를 알아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맵은 지역을 단층대 지역, 액상화 지역, 산사태 지역, 해당 없는 지역 등 크게 4가지 지역으로 분류한다. 단층대 지역은 지진단층이 존재하는 지역이고, 액상화 지역은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액상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액상화란 땅이 늪처럼 변하는 현상이다. 산사태 지역은 폭우나 지진으로 바위와 흙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캘리포니아 지질조사국은 인터랙티브 맵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동네가 지진, 액상화, 산사태로부터 얼마나 위험한지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건물 밑에 단층대가 존재하면 지진이 일어날 경우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층대의 유무를 먼저 확인하고 대처방법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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