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중 남중국해서 군사긴장 고조

2018-03-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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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군사 무력시위로 확대되고 있어 남중국해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행하자 곧바로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실전훈련을 예고했다.

중국군 해방군보는 시진핑 주석의 훈련동원령을 받아 해군이 조만간 남중국해 해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연례 훈련일정에 따라 예정된 것이라며 어느 특정국가와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미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근처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행한 것을 보면 중국 해군의 훈련이 미국을 겨냥한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미 구축함 USS머스틴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의 미스치프 암초(메이지자오)에 12마일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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