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지사 선거판도 요동… 공화 존 콕스 2위 부상

2018-03-23 (금)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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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섬 부지사 선두 질주 속, 비야라이고사는 3위 밀려

주지사 선거판도 요동… 공화 존 콕스 2위 부상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지지율이 뒤바뀌면서 선거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2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가주공공정책연구소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가주 전역에 거쳐 후보들의 지지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21일 발표한 결과 주지사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 가운데 개빈 뉴섬 현 부지사가 28%로 계속해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업가인 공화당 존 콕스 후보가 14%로 지지율 2위로 깜짝 부상했다.

반면 남가주 출신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은 12%의 지지율에 머물러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공화당 트래비스 앨런 주 하원의원이 10%,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인 존 치앵 캘리포니아 재무국장이 6%, 유일하게 여성 주 교육감을 지낸 딜레인 이스틴 후보가 5%로 각각 뒤를 이었다.

그동안 뉴섬 현 부지사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이 지지율에 있어 엎치락 뒤치락 해오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뉴섬 후보가 23%, 비야라이고사 후보사 21%로 불과 2%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결과를 보여 선거일까지 예측불가한 상황이었다.

이 당시 존 콕스 후보는 7%의 지지율에 머물렀는데,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인 콕스 후보의 지지율이 약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예비선거에서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득표율 1, 2위의 후보들이 결선에 진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선거 시스템이이서 6월 예비선거에서는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2·3위 후보들간의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4월27일 오후 7시부터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에서는 주요 주지사 출마 후보들이 모여 주내 아시아 태평양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주요 이슈와 관련 공약을 토론하는 특별 후보 토론회가 본보 후원으로 열리게 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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