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강경파 볼턴 임명

2018-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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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에 강경파 볼턴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존 볼턴(사진)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이 나의 새 국가안보 보좌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영원한 나의 친구로 남을 맥매스터의 봉사에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4월9일자로 발효된다.

볼턴 전 대사는 대북 초강경파의 대표격으로 꼽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만나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백악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 크고 더 완전한 국가안보팀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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