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리 왕자 결혼식 600명에 초청장

2018-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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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제복·코트나 정장’, 여성에 ‘모자·드레스’ 권해

해리 왕자 결혼식 600명에 초청장

22일 영국 웨스트우드의 한 인쇄소에서 한 여성이 돋을 인쇄기를 이용해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식 청첩장을 제작하고 있다. [AP]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오는 5월 19일 열리는 해리(33)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36)의 결혼식 참석자 600명에게 초청장을 공식 발송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 참석자들은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고 이어 점심 축하연회에도 참석하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열 예정이다.


켄싱턴 궁이 공개한 초청장을 보면 가운데 윗 부분에 금형 각인이 돼 있고, 테두리 역시 금빛으로 장식했다.

남성은 ‘제복, 모닝코트 또는 정장’, 여성은 ‘모자와 드레스’를 입으라는 설명이 돼 있다.

켄싱턴 궁은 그러나 초청대상에 누가 포함됐는지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결혼식 초청 규모는 2011년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결혼식 당시 1천900명이 초대받은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해리 왕자 커플은 공식 초청자 외에 일반 국민과 자선단체 관계자 등 2,600여명을 따로 성내로 초청해 신랑 신부 도착 모습, 결혼식 후 마차 행렬 등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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